[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롯데지주와 유통계열사가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일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IFA 2022’에 중소 파트너사 참여를 돕는다고 밝혔다.

‘IFA 2022’는 국제 가전제품 전시회로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지 시각으로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6월 출품을 희망하는 15개사를 모집했다. 롯데그룹 통합 전시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해외 판로 지원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홈쇼핑, 백화점, 마트,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면세점 등 6개 유통계열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했다. 국내 우수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목표로 한다.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소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상생 활동이다.

롯데하이마트 MD도 직접 참석해 현지 구매상담회를 운영한다. 각 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해 관람객이나 바이어들이 출품 제품과 참가 기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국내외 TV 홈쇼핑 및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지원, 유통 계열사 바이어 초청 국내 입점 상담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외에도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전개하며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2022년 파트너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2년 연속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우수 중소 파트너사의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파트너사에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세계가전전시회에 출품한 중소·스타트업의 혁신상품을 전시하는 ‘혁신상품 체험관’도 4회째 운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신재열 대외협력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해외 판로 개척에 이어 9월 17일부터 ‘IFA 2022’의 출품작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제5회 혁신상품 체험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