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뉴시스] 코로나19로 인한 일 사망자가 113일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9411명 늘어 누적 2212만938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19일 13만8812명보다 9401명 줄어든 수치다. 다만 토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 9일(18만5532명) 이후 19주만에 가장 많다. 1주일 전 같은 요일인 13일(12만4555명)과 비교했을 때는 4856명(3.9%) 많은 수준이다. 2주일 전 같은 요일인 6일(11만630명)보다는 1만8781명(17.0%)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2만8919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492명으로 전날(465명)보다 27명 늘었다. 검역 단계에서 57명, 지역사회에서 435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328명, 외국인은 16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1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이후 나흘만에 다시 500명 대로 증가한 것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4.4로 전날(45.7%)보다 소폭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5980명이다. 20일 사망자는 84명으로, 전날(83명)에 이어 다시 한번 올 여름 재유행 이후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4월 29일 136명 이후 113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80대 이상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23명), 60대(11명) 순으로 집계됐다. 30, 40, 50대는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날부터 주말과 공휴일 등에 중증 질환 치료를 원활히 하기 위한 주말 당직병원이 시행된다. 이번 주말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삼성병원, 한양대병원이 주말 당직병원이다. 중증 기저질환자 등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 응급수술 필요 환자, 산모·영유아 등은 주말 당직병원에 우선 배정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