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숲 꿈이룸 교육’ 진행 중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취약계층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생명보험재단(이사장 이종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까지 ‘생명숲 꿈이룸 교육’을 통해 전국 200여 곳 지역아동센터 6316명 초등생이 교육을 받았다.

‘생명숲 꿈이룸 교육’은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에게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및 기기를 제공해 학업 부진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을 예방하고,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문화 지원사업이다. 2018년 1002명, 2019년 1205명, 2020년 2207명, 2021년 1902명 등 5년간 총 6316명의 초등학생이 지원을 받았다.

생명보험재단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형성한 학습 습관을 고학년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생명숲 꿈이룸 교육’ 3기부터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3기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역아동센터 159개소, 아동 1902명이 대상이다.

3기 학생들의 21년도 2학기 1·2차 성취도평가 평균 점수를 비교해 본 결과, 국어는 72점에서 79점으로 9.7% 상승하고, 수학은 77점에서 85점으로 10.4% 상승하는 등 참여 학생들의 성취도가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1년 다문화 학생 수는 16만58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전체 학생 중 3%에 달한다.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 조사가 시작된 2013년 대비 약 3배 수준이 증가했다.

다문화 가정의 경우 69.6%가 초등학생으로, 중학생(21.2%), 고등학생(8.9%)보다 월등히 많다. 초등학교 시기는 기초 학습 능력이 형성돼 중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다문화 초등생들이 한국어 능력 부족 및 학습 부진으로 인해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과 학교생활 부적응을 겪고 있다.

그간 진행된 6316명 중 다문화 가정 아동 576명(30.3%), 저소득 가정 아동 558명(29.3%), 한 부모 가정 아동 251명(13.2%)에게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및 개인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생명보험재단은 ‘생명숲 꿈이룸 교육’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학습률 및 출석률이 우수한 센터를 시상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6월, 학습률 100%, 출석률 90%를 기록한 경북 포항의 그림속세상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강원 정선 흑빛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 가평지역아동센터 등이 우수 센터로 선정돼 참여 아동들에게 격려를 위한 소정의 선물이 전달됐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학습을 위한 학습기기(태블릿 PC) 1인 1대 제공, 학습 공간 조성 및 기자재(책상·의자)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도 함께 진행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송기정 상임이사는 “‘생명숲 꿈이룸 교육’사업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학습 격차가 더욱 우려될 때도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휴원 시 가정학습을 지원하는 등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보험재단은 모든 아동·청소년이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갖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생명숲 꿈이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문화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방자치단체 및 복지기관과 협업해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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