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월 기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월 기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

[홍재영 기자, 뉴시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차도 처음으로 수출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증가한 51억4천만달러(약 6조7천128억원)로 50억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이후 7년7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32만4668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14만2150대, 기아가 9% 증가한 12만8980대를 각각 생산했다. 한국GM은 17.4% 증가한 2만3356대, 쌍용은 34% 증가한 1만560대, 르노코리아는 39.7% 증가한 1만8728대를 생산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7735대를 기록했다. 7월 기준 최고 실적이다.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60.1% 증가한 5만4222대, 금액은 50.6% 증가한 14억7000만 달러로 모두 19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자동차 부품 수출은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에도 국내 브랜드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한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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