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풀무원의 김치박물관이 인도 매체가 뽑은 ‘꼭 가봐야 할 서울 명소’에 선정됐다.

25일 인도의 인터넷 뉴스 매체 볼리인사이드(BollyInside)가 ‘꼭 가봐야 할 서울의 박물관 베스트 12’(Best Museums to Visit in Seoul)을 발표했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세 번째로 소개됐다.

먼저 볼리인사이드는 “서울에는 100개가 넘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며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풀무원 김치박물관,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청계천박물관, 전쟁기념관, 리움미술관, 디뮤지엄, 롯데미술관, 일민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 총 12개의 한국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을 뽑은 이유와 함께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서울에 대해서는 “문화적 수준이 뛰어난 서울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박물관을 보유했으며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서울의 박물관들은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있어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박물관은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예술 애호가들의 커뮤니티이자 영감의 원천 역할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에 이름을 올린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이다. 2015년 4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공간과 관련된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전시를 통해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볼리인사이드는 “김치는 배추나 무를 고춧가루, 대파, 마늘 등의 매운 양념과 함께 숙성시킨 발효음식이다”고 밝힌데 이어,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을 “한국의 주식인 김치의 전통을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1986년 개장한 이래,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를 홍보하는 문화, 교육기관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2017년 미국 글로벌 매거진 엘르데코(ELLE DECOR)에서 ‘세계 최고의 음식박물관 12곳’으로 소개되기도.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뮤지엄김치간이 인도 매체에서 좋은 사례로 선정돼 김치의 전통을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소개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김치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김장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한국의 김치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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