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LG생활건강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육성하는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과 함께 해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4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난 3일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글로벌에코리더 YOUTH’ 100여 명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에서 비치코밍(Beachcombing)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LG생활건강은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글로벌에코리더 YOUTH’을 시작했다. 이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20세 이상의 청년 100여 명을 선발해 MZ세대 기후환경활동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인원들은 4~7명으로 팀을 이뤄 축제 부스 운영, 거리 플로깅, 기숙사 리필스테이션 운영 등 캠퍼스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세계의 청년들과 함께 실천하는 글로벌 캠페인 ‘플라스틱 타이드 터너스 챌린지(Plastic Tide Turners Challenge)’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청년들이 해당 캠페인에 동참해 나라의 해변 일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과 건강한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이에 동참해 ‘비치코밍’을 실시했다. 해변의 쓰레기를 정화하는 활동을 일컫는 ‘비치코밍’은 빗질(combing)하듯이 해안가에 버려지거나 떠밀려온 플라스틱, 유리 조각 따위의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은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LG생활건강과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가 육성하는 MZ세대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를 비롯해 시민 스쿠버다이버, 원주환경청, 동해시 관계자 등도 동참했다.

이들은 바다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 또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LG생활건강 ESG담당자는 “UN에 따르면 매년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엄청난 양의 해양 쓰레기가 우리나라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MZ세대가 기후위기와 해양쓰레기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후환경활동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ESG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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