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참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자유여행을 개방할 가능성 높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 (사진=뉴시스)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일본의 단체 관광이 허용되며 여행할 수 됐지만, 많은 규제와 아직까지 자유여행에 대해서는 금지된 상태로 ‘쇄국’을 유지하는 중이다.

일본은 6월 패키지 관광을 통한 여행에 대해 허용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여행에 관련된 제한과 규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가이드라인 책은 17쪽에 달하며, 단체 관광비자를 발급받는데 2주 정도 소요되고 단체관광도 현실적으로 7월에 접어들어야 가능하다.

여행객들은 “여행은 편안한 마음으로 놀러 가는 것이 목적인데 수많은 규제로 인해 여행을 가도 간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일본 여행사들도 규제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패키지 관광에 들어간 사람들은 코로나에 걸릴 것을 대비해 사설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조항과 여행객의 행동 이력을 모두 보고해야 한다. 이 중 1개라도 어길 시 여행사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일본 관광 업계에서도 무리한 조건들이 많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일본의 관광지들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다른 나라들은 입국 제한을 풀고 관광업 재개에 박차를 올리는데 일본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 불만이 많다. 관광지에서 “쇄국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며 “입국 제한을 풀고 관광업 재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본 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속 여론을 의식 일본 정부에서도 빠른 시일 내로 조치가 있을 전망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단계적으로 평상시와 같은 수준의 입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내외 코로나 상황과 주요국 출입국 제한 상황을 감안해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관광업계에서는 “7월 참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자유여행을 개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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