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해비타트
사진=한국해비타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5년째 주거 취약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16일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한국씨티은행으로부터 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후원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씨티은행은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건축현장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30여 명의 임직원이 나서 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위한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23일에도 모듈형 목조주택 3채 건축 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이재민의 보금자리 재건에 이동식 주택 13채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모듈형 주택 사업을 확대해 왔다. 한국해비타트의 모듈형 목조주택은 임시 컨테이너, 조립식 판넬이 아닌 주택 인허가에 준한 목조주택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주거 지원이 시급한 가정을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두 곳의 파트너십은 지난 1998년부터 시작돼 올해 25년째다. ‘희망의 집짓기’ 활동에 지금까지 약 1750여 명의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했고 총 35억4000만 원 지원됐다. 전남 광양, 강원도 삼척, 경북 대구, 전북 군산 등 전국 각지에 총 38세대의 집을 지어, 주거 취약 이웃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한국씨티은행은 한국해비타트를 후원한 최초의 기업으로, 올해는 한국해비타트와 한국씨티은행이 함께 주거 취약 이웃을 지원해온 지 25년째를 맞아 그 의미가 깊다”며 “동해안 산불 이재민과 주거 취약 이웃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씨티은행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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