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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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일상 회복을 통해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60대 이상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수의 절반을 넘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통계청이 ‘2022년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5월 취업자는 284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3만5000명(3.4%) 증가했다. 지난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0년 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이 45만9000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50대는 23만9000명, 20대는 18만5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7만8000명(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9%), ‘농림어업’이 12만2000명(7.9%), ‘운수 및 창고업’이 12만명(7.7%) 늘었다. 반면 ‘도매 및소매업’은 4만5000명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취업자가 1.3%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3만9000명 줄어들어 전년동월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만명, 임시근로자는 7만9000명 각각 느렀고, 일용근로자는 9만1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5000명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4000명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모든 연령게층에서 상승해 69.2%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하며 고용회복세를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15~64세가 2.3% 올라 69.2%, 65세 이상이 1.1% 올라 37.8%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7.8%로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다. 5월 실업자는 8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9000명(-22.5%) 감소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자는 4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4000명(-26.7%) 감소했다. 여자는 41만1000명으로 8만5000명(-17.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9%로 전년동월대비 1.1% 하락, 여자는 3.2%로 0.8% 하락한 수치다. 청년층 실업률은 7.2%로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2.8%로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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