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입섭
사진=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입섭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LG생활건강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물종 다양성 보전과 어린이 위생습관 향상에 힘쓰고 있다.

14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한강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서식지 보호를 통해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해 ESG경영 활동을 분야를 넓힌다.

지난해 한강에 수달이 포착돼 하천생태계에서의 의미 있는 변화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천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이 오는 하천에는 삵, 너구리, 족제비 등도 함께 온다. 수달이 살 수 있는 서식환경을 만드는 일은 어류, 곤충, 식생 등에 이르기까지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일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자연 서식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수달 지원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수달 놀이터’를 설치하고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의 열악한 서식지 복원에 나선다. 또 동물 보존을 위한 시민들의 인식 증진 활동과 교육 및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여의샛강생태공원 수달촌을 방문하는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수달의 중요성과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서식지를 탐사하는 수달 지킴이 교육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중이다. 수달 그림 그리기 대회, 생태 모니터링, 서식지 보호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확산시킨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염형철 공동대표(서울수달네트워크 공동대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는 "하천생태계의 상태를 예민하게 대표하는 지표종인 수달 보호활동에 기업이 함께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이는 하천 환경의 실질적인 개선과 시민의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으로 하천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진정성 있는 참여의사다"고 칭찬했다.

LG생활건강 ESG를 총괄하는 박헌영 전무는 “수달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중심인 한강에 더 많은 멸종위기 동물들이 돌아와 지역 생태계 보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주변 자연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교육적 중요성을 종합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 복원, 확대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전문기관 등 외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그런가 하면 LG생활건강은 2017년부터 진행해온 어린이 건강 뮤지컬 ‘반짝반짝 페리오’ 공연을 시작한다. LG생활건강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며,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음악극창장단 톰방 주관한다.

업게 최초의 어린이 건강 뮤지컬인 ‘반짝반짝 페리오’ 공연은 어린이 구강 캠페인 ‘페리오 키즈스쿨’을 발전시킨 것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쉽고 즐거운 뮤지컬이라는 문화예술 콘텐츠에 접목했다. 춤과 노래로 만 3세~8세 어린이들에게 이 닦기, 손 씻기 등 건강한 위생습관을 전파한다. 지난해 기준 누적 공연 횟수 142회, 전국 약 1만 9천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양치질을 싫어하는 주인공 ‘봄이’가 세계 각국의 이웃들과 튼튼요정 ‘리오’를 만나며 이 닦기와 손 씻기 등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게 되는 이야기다. 어린이들이 위생습관을 재미있게 습득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기르도록 일조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화예술 전문 한국메세나협회와 음악극창작단 톰방과 새로이 협력해 공연의 예술성과 음악의 다양성을 한층 더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린이 연극 전문 배우들이 주요 관객인 어린이가 재미있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와 풍부한 선율로 만들어진 노래를 선보일 만반의 준비 중이다.

올해 공연은 6월부터 10월까지 약 30여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 25개 유아교육기관 이외에도 김제, 당진, 상주 등의 지역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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