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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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로 글로벌 해운 운임이 상승세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주 대비 25.30포인트 올라 4233.31를 기록했다.

SCFI는 2009년 10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가 최고치였다. 이후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4월 말 3000포인트, 7월 중순 4000포인트, 12월 5000포인트를 돌파했고, 올해 1월 사상 첫 5100선을 넘어 정점을 찍었다. 이후 17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20일 18주 만에 반등했다.

중동 노선은 1TEU 당 3267달러로 228달러 상승했다. 남미 노선은 514달러 오른 7216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3405달러로 56달러 상승했다.

미주 두 노선과 지중해, 유럽 노선은 하락했다. 유럽 노선은 전주 대비 12달러 하락한 5843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도 13달러 내린 6557달러로 집계됐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80달러 하락해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7630달러로 나타났다. 미주 동안 노선도 133달러 내린 1만98달러로 집계됐다.

업계는 해운 운임 상승세가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상하이항이 정상화되며 물동량이 증가 중이다. 하지만 상하이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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