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국제 유가와 환율 영향으로 고유가 지속 전망

사진=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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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됐으나 가격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국제 유가와 환율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이 공개한 ‘5월 넷째 주 국내 유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휘발유는 30.2원 오른 ℓ당 1993.8원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는 24.0원 오른 ℓ당 2,000.3원으로 집계되며 주간 기준 처음으로 2천원대를 돌파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971.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2002.8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1982.3원)이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2011.3원)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64.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40.6원 상승한 것이며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1966.4원을 기록한 대구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7.3원 낮다. 대구도 전주 대비 29.4원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베이징시 코로나 방역 조치 강화 및 헝가리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반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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