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천년 역사문화를 담아낼 공간, 첫 발

담양역사박물관. (사진=담양군 제공)
담양역사박물관. (사진=담양군 제공)

[코리아데일리 최영상기자]  전남 담양군이 관방제림 옆에 건립할 예정인 담양역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국비와 도비 등 총사업비 184억 원을 들여 담양의 정체성 확립과 주민, 방문객에게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한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담양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자료를 안전하게 보존할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문화 브랜딩을 위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를 대비해 왔다.

담양역사박물관은 담양읍 객사리에 연면적 423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실과 체험공간, 수장고, 휴게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지방재정 투자 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 관계자는 "전시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의 문화서비스 공간이자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는 주민 참여 박물관으로 만들겠다"며 "박물관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역사자료 기증 운동에도 군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생태 문화도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박물관이 담양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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