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4월 고용동향’ 발표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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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취업자 수가 늘며 1년 2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한 취업자 중 60세 이상 취업자가 절반 가까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통계청이 ‘2022년 4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8.4%로 전년동월대비 2.2%p 상승했다.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86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3천명(-24.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대비 1.0%p 하락했다. 이는 1999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다.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전년 동월대비 1.0%p 하락하며 고용회복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000명(3.2%)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이후 1년 2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0년 104만9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 3월 83만1000명보다도 증가폭이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명·9.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4000명·7.6%), 제조업(13만2000명·3.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6.6%), 숙박 및 음식점업(-2만7000명·-1.3%),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만5000명·-2.2%)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42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증가한 취업자 수(86만5000명)의 절반가량이다. 그 뒤를 이어 50대(20만8000명), 20대(19만1000명), 30대(3만3000명), 40대(1만5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 시간대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74만명으로 70만9000명(3.4%) 증가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88만2000명으로 10만2000명(1.8%) 늘었다. 1~17시간 초단기 근로자 역시 8만3000명(3.9%)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세와 산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고용 흐름이 계속됐다”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사업시설관리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난 영향”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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