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약 30억개가 판매된 콘 아이스크림 월드콘이 리뉴얼됐다.

9일 롯데제과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표 콘아이스크림 월드콘의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 월드콘은 기존의 우유 및 바닐라 향의 함량을 2배 가량 높였다. 이로 인해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풍미와 달콤한 바닐라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롯데제과는 제품 출시 전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새로워진 월드콘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성공적인 리뉴얼이라 평가하고 있다.

특히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올해 초 롯데중앙연구소는 글로벌 향료기업 심라이즈사와 RA 인증 바닐라빈 사용 및 바닐라 조향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RA 인증을 바탕으로 자사 및 고객사 제품에 이를 적용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패키지 디자인은 월드콘의 상징인 빨강, 파랑에 별 문양 등 전통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우유 함량 증대 문구 및 RA인증 마크 등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변화를 줬다.

한편 월드콘은 출시 2년만인 1988년부터 콘시장 전체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1986년 출시 이래로 지난해까지 약 1조 6400억원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다. 개수로 따지면 약 30억개가 판매된 셈이다.

크기와 맛을 비롯해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푸짐한 크기와 뛰어난 품질 등 기존의 장점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매년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맛이나 디자인을 적용하여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월드콘은 마다가스카르바닐라, 초코, 쿠키앤크림, 까마로사 딸기 등 4가지 맛 제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국가대표 아이스크림으로서의 아성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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