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한발 전진하는 계기 될 것

섬진강 미술관 전경 (사진=순창군청)
섬진강 미술관 전경 (사진=순창군청)

[코리아데일리 김병수기자] 순창군이 섬진강의 자연풍경을 담은 섬진강 미술관 신관 개관식을 3일 개최했다.

군은 사업비 14억을 투자하여 적성면 평남리 483-1 일원에 면적 1,540㎡, 건축면적 240㎡ 규모로 전시실과 문화체험실을 갖춘 미술관 1동을 조성했으며 2020년 7월 착공하여 올해 4월 완공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서부 내륙권 관광자원개발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된 섬진강 문화예술다님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예술인에게는 미술품 전시 공간을, 지역주민에게는 다양한 문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군은 섬진강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 개발을 위해 섬진강을 따라 한옥예촌, 섬진강 미술촌, 강변예술쉼터, 무인공방 등 특색있는 체험공간 조성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신용균 의장, 지역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순창 군립도서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마추어 성악동아리 ‘하울링’ 팀도 참석하여 축하 공연을 펼쳤다.

기념사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섬진강 미술관을 신축함으로써 순창군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한발 전진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특히, 개관을 기념하여 전라북도 한국화 대표작가인 조현동 작가의 초대전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조 작가의 한국화 작품 약 30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개관일인 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달간 진행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수려한 한국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섬진강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찾는 탐방객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진강 미술관을 비롯한 자연경관을 테마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예술체험 문화마을 조성을 통해 ‘건강과 휴양’이라는 순창의 지역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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