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스타의 팝업북 50여 점 국내 최대규모로 감상

인천서구문화회관 두 번째 기획전시 'The Magic, 팝업북의 세계' 전 포스터 (사진=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회관 두 번째 기획전시 'The Magic, 팝업북의 세계' 전 포스터 (사진=인천서구문화재단)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인천서구문화회관 두 번째 기획전시 <The Magic, 팝업북의 세계> 전이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50여 권의 팝업북 중 현대 팝업북의 교과서가 된 쿠바스타의 팝업북 50여 점을 국내에서는 최대규모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3가지 섹션으로 첫 번째 섹션은 1236년 최초의 팝업북 <볼 보레 Volvelle>작품부터 팝업북의 부흥기, 최초의 여성 팝업작가의 탄생을 거쳐 2000년대 종합예술이 된 팝업북의 역사를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팝업북의 거장이면서 체코의 건축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쿠바스타의 작가의 작품이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된다. 그의 팝업북은 정감있고 소박한 색채를 띄며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어 전세계 팝업북 컬렉터들에게 주요 수집품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세 번째 섹션은 현대의 팝업북과 주제별 팝업북을 소개한다. 20세기 후반 종이 가공의 발달과 인쇄 기술에 힘입어 다양한 장치들이 개발되고 새로운 소재가 더해지며 오늘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교하고 복잡한 현대의 팝업북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구성으로 관람객에게 친숙하면서 이색적인 전시 관람이 될 것이다.

앤디워홀, 데미안허스트 등의 예술가가 제작한 팝업북, 영화/애니메이션, 돌하우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팝업북 등 다양한 주제의 팝업북을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장 내 팝업북 도서관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희귀한 국내외 팝업북 50여권을 직접 만져보고 펼쳐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가장 오랜된 ‘AR’이라고 할 수 있는 팝업북 800년 역사를 대표작과 사진, 일러스트 등으로 구성했다”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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