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윤경호기자] 화순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최초로 시행한 ‘2022년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시군이 사회적 농장,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교육센터 등 돌봄시설을 설치해 농촌 주민,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통합적 돌봄 서비스를 하고 스스로 자립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순군은 폐광으로 인한 지역 공동화와 군 내외 돌봄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돌봄마을 조성 모델을 제시했다. 사업부지 확보, 폐광기금 활용, 돌봄 프로그램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 성주군과 함께 농식품부는 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군은 국비 91억 원 등 총 사업비 222억 원을 들여 오는 2024년 말까지 동면 오동리 폐광지역에 장기요양 재활치유시설, 의료시설, 치유공원,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안으로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후 2023년 초 농식품부로부터 추진계획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 사업은 농촌마을의 사회적 약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 주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상마을 확대를 위해 홍보와 컨설팅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