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전시작품들 (사진=이주옥기자)
전시작품들 (사진=이주옥기자)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기간은 지난 오는 8월 28일까지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 서화와 조각 등 총 수집품 2만 3천여 점 중 엄선한 355 작품이 전시됐다.

故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은 이미 유명하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리 미술 작품들을 구입하여 보존함으로써 미술을 통해 인류의 궤적과 지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삼국시대 토기 (사진=이주옥기자)
삼국시대 토기 (사진=이주옥기자)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품마다 안내문이 부착돼 있어 관람에 도움을 준다. 

먼저 1부 ‘저희 집’은 이회장의 취향과 안목이 고스란히 스며든 작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2부 ‘저의 수집품’에는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하여 아무데서나 쉽게 볼 수 없는 국보급 회화와 공예품, 토기, 금속공예품과 종교미술품이 총 망라돼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 외에도 김환기의 <산울림>, 모네의 <수련>, 이중섭의 <황소>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빛바램 방지 차원에서 일부 서화 작품은 전시 기간 중 교체될 예정이다. ‘인왕제색도’는 5월 31일까지이며 ‘추성부도’는 6월 한 달간만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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