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코리아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스타벅스가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기념하며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갔다.

27일 스타벅스코리아가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기념해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와 매헌윤봉길월진회에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2000만원과 1932개의 기념 텀블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6일 매헌기념관에서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명노승 회장, 매헌윤봉길월진회 윤여두 회장,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 텀블러에는 윤봉길 의사가 남긴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사나이가 뜻을 세워 집을 나가니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 문구와 함께 윤봉길 의사의 모습을 표현한 이종현 작가의 팝아트 작품이 담겨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해당 텀블러는 오는 29일에 진행되는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식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모금 활동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을 지참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500잔의 커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근대 문화 유적 보존과 독립 유공자 후손을 위한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채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매년 전국의 고궁 청소 및 화단 조성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는가 하면 매장과 상품에 전통 문화 디자인을 담아 우리 문화 유산을 알렸다. 또 대표적인 궁궐 문화행사인 덕수궁 명사 초청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덕수궁 음악회를 열기도. 2015년부터는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주지역 문화재 보존 및 관광 활성화 활동,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백범 김구 선생 친필 휘호 독립문화유산 기증, 도산 안창호 선생 친필 휘호 기증, 만해 한용운 선사 친필 휘호 기증 등의 활동을 했다. 이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우리 문화재 환수 및 복원활동 후원 등 다양하고 꾸준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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