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상황에서 마스크의 역할 커”

사진=인크루트
사진=인크루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실외 마스크 의무 규정이 사라져도 성인 5명 중 4명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 19~20일 이틀간 성인남녀 1217명으로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68%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개인위생과 전염병 예방 등 공중보건에 대해 얼마나 관심 가지게 됐는지를 물어보니 ‘매우 관심’(24.8%), ‘약간 관심’(55.6%), ‘보통’(18.2%), ‘관심 미미함’(0.9%), ‘관심없음’(0.5%)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위생과 전염병 예방에 관심 가지게 됐다는 응답은 전체의 80.4%에 달했다.

마스크가 코로나 방역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매우 크게 도움’가 6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간 도움’(29.5%), ‘효과 미미’(4.1%), ‘전혀 도움 안 됨’(1.3%)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94.6%)은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 마스크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5월 중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검토 예정인 가운데, 전체 응답자 중 51.8%는 ‘코로나 상황으로부터 스스로 안전함을 느낄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 답했다. 26.3%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 말해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사람이 월등히 많았다. ‘마스크를 벗겠다’는 응답은 21.9%에 그쳤다.

실외 마스크 해제 시행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하겠다는 사람은 5명 중 4명 꼴인 78.1%로 집계됐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 외 감기 등 다른 질병의 예방 효과를 체감했다’는 답이 66.9%로 가장 많았다.

마스크 착용 외 현재 실천하고 있는 방역 지침에 대한 질문에는 ‘자주 손 씻기’(88.4%), ‘손 소독제 구비 및 소지 사용’(43.5%), ‘손 세정제 사용’(32.2%), ‘자리 비워 앉기’(29.8%) 등의 답변이 나왔다.

팬데믹 상황에서 본인이 경험했던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대비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93.0%가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에 만족을 드러냈다. 항목 별로는 ‘대체로 높은 수준’이 5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우 높은 수준’(35.4%), ‘대체로 낮은 수준’(5.8%), ‘매우 낮은 수준’(1.2%) 등으로 차이가 심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전환에 맞춰 방역에 힘쓴 의료진과 방역요원에게 예우 및 특별승진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매우 동의’(42.6%), ‘약간 동의’(44.6%)로 10명 중 8.7명(87.2%)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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