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전남 보성에서 생산한 유기농 녹차가 독일에 진출했다.

18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보성에서 생산한 유기농 녹차를 차 가공식품 생산·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주)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독일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도 농업기술원이 도내에서 생산한 차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차 가공제품의 품질평가 및 컨설팅’을 통해 진행됐다.

보성군은 오래전부터 친환경·유기농 녹차 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며 수출을 위한 준비 절차를 착수했다. 보성 녹차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차밭과 녹차가공공장에 대한 국제유기인증이 필수다.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까지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다.

국제유기인증 심사는 차밭의 토양과 수질, 공기오염원 등 입지적 환경은 물론 차 재배에 사용되는 농자재의 적합여부, 수확 및 가공과정에서 화학성분 혼입여부, 영농일지 작성상태 등 농가마다 엄격한 현지조사로 이뤄진다.

이날 상차식에서 황인후 월드티(주)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이번 수출에 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기술지원의 도움이 컸다며, 이번을 계기로 보성 유기농 녹차의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수출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차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과 수출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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