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향후 고용상황 예의 주시”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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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고용률이 늘고 실업률이 줄어드는 등 고용 주요 지표가 청신호다.

13일 통계청이 ‘2022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고용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가 4521만9천명으로 전년도 동월 대비 21만2천명(0.5%) 늘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2862만7천명으로 48만9천명(1.7%)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775만4000명으로 전년도 동월 대비 83만1천명이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4%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이는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39년 만에 최대치다. 15~64세(OECD비교기준) 고용률은 67.8%로 전년 동월 대비 2.1%p 늘었다. 15~29세 고용률은 46.3%로 3.0%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5만1천명. 10.3%), 제조업(10만명. 2.3%), 교육서비스업(8만6천명. 4.8%)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매및소매업(-3만 2천명. -1.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명. -2.7%), 금융 및 보험업(-2만 5천명. -3.2%) 등은 감소했다.

실업자는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34만2천명이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1.3%p 하락했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2%로 전년동월대비 2.8%p 하락했다.

연로(26만 4천명, 11.4%)에서 증가하였으나, 재학․수강 등(-17만 8천명, -5.2%), 가사(-8만 8천명, -1.4%) 등에서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27만 7천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단념자는 46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지표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도소매업, 일용직 등 고용취약 업종·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향후 고용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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