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H
사진=LH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LH가 희망상가를 공급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영세소상공인을 돕는다.

13일 LH가 올해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를 512호 공급한다고 밝혔다.

희망상가는 청년,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동안 제공되는 창업공간이다. 2018년 처음 도입된 이후 저렴한 임대료, 풍부한 배후수요로 창업 희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LH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희망상가 835호를 포함한 임대상가를 총 3742호를 공급했다.

4월 주요 공급단지는 파주운정3, 인천논현4, 천안역세권, 공주월송, 대구읍내, 춘천우두, 원주태장이며, 5월 이후에는 남양주금곡, 평택고덕국제화계획, 남양뉴타운, 인천검단, 부천상동, 천안두정, 군산신역세권, 대구도남, 양산사송 등에서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희망상가가 공급된다.

이에 LH는 매월 입점자 모집을 계획 중이다. 유형은 공공지원형과 일반형으로 나뉘며, 대상은 청년, 경력단절여성, (예비)사회적기업(이상 공공지원형Ⅰ), 영세 소상공인(공공지원형Ⅱ), 실수요자(일반형) 등이다.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 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며, 일반형은 낙찰가격으로 공급된다. 공공지원형의 경우 아이템 심사 등을 거쳐 대상자 선정이 이뤄진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으로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공급 일정 등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통합 모집공고를 게시한 후, 각 지역본부에서 단지별 세부 공급계획을 담은 모집공고를 공개할 방침이다.

서환식 LH건설임대사업처장은 “LH는 희망상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희망상가 공급을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 공간을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