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품 제조·판매 돌입
필기구로 축적한 색조 배합 기술·플라스틱 가공 기법 활용

사진=모나미
사진=모나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문구기업 모나미가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모나미가 사업목적 14개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지난달 29일 열린 제54기 정기주총에서 통과시켰다.

이번 통과된 사업목적은 구체적으로 ▲화장품 제조 및 판매 ▲화장품과 화장용품 도소매업 ▲학원운영업 ▲학원운영 서비스업 ▲학원 프랜차이즈사업 ▲교육과정 개설·운영사업 ▲초등방과후 학교 사업 ▲체험형 콘텐츠 서비스업 ▲평생교육시설 운영업 ▲강사 모집 및 파견업 ▲문화 예술 서비스업 ▲물품보관과 창고업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부동산 투자 자문업 등이다.

모나미는 앞서 2019년 화장품 제조 사업 진출을 위해 경기도 군포시에 제조공장을 마련하고 코스메틱 사업부를 신선한 바 있다. 또 2020년부터 화장품 사업에 관련된 내용을 꾸준히 주총에 올렸으나 의결권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이번 안건 통과를 위해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출산율 감소로 학령인구가 크게 줄면서 문구 사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으로 다각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관 변경으로 인해 모나미는 색조화장품 제조 및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모나미는 필기구를 만들며 축적한 색조 배합 기술과 플라스틱 가공 기술을 화장품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주력 생산 품목으로는 아이라이너, 아이브로, 마스카라, 립, 네일 등 색조화장품이 될 전망이다.

62년 문구 사업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신사업인 화장품을 통해 어떻게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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