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주택가격 변동률이 17.22%로 전년 대비 1.83%p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23일 국토교통부가 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24일부터 ‘22년 1.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내달 12일까지 소유자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다.

국토부의 발표에 따르면 ‘22년 공시대상 공동주택 수’는 21년(1,420.5만 호)보다 2.4% 증가한 1,454만 호로 나타났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조사, 산정됐다.

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3%p 하락한 17.2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봤을 경우 전년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세종이었다. 세종은 지난해 70.24%에서 무려 74.81%p 떨어진 –4.57%를 기록했다.

서울(14.22%),  울산(10.87%), 대구(10.17%), 부산(18.31%), 경기(23.20%) 등 주요 지역의 변동률도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집값 상승이 가장 높았던 인천은 지난해보다 15,74%p 올라 29.33%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서울 지역의 상승률을 보면 강남권보다 강북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노원·도봉·강북 ‘노도강’의 상승폭이 컸다. 도봉구는 20.66%로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가 20.17% 올라 두 지역 모두 2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천구가 10.18%로 가장 낮았으며 25개 구 중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돈 곳은 15곳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중위값은 전국 1.92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4.43억 원, 경기 2.81억 원, 부산 1.66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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