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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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가수 김경민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아쉬움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2022년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000년생인 김경민은 앞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나이보다 성숙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팬심을 저격했다. ‘보약 같은 친구’, ‘춘자야’, ‘누이’, ‘가지마’, ‘님과 함께’, ‘대찬인생’, ‘앗! 뜨거’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최종 8위를 기록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TOP7(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과 레인보우(8위~14위. 김경민·신인선·김수찬·황윤성·강태관·류지광·나태주)가 함께하는 스케줄이 대폭 축소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히나 김경민은 등수 하나 차이로 여러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고 콘서트도 함께 하지 못해 누구보다 더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그는 “원래 ‘미스터트롯’ 콘서트 전국 투어를 함께 하기로 얘기가 됐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TOP7만 하게 됐다. 아직 어리고 무대 경험도 더 쌓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10등, 20등 차이면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을 텐데 한 등수 차이라 너무 아쉬웠다. ‘연습을 3~4시간이 아닌 5시간을 했어야 했나’하는 아쉬운 마음에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김경민은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들과 끈끈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는 “출연했던 모든 분과 다 잘 지낸다. 민호, 영웅이 형들과 ‘미스터트롯’ 전부터 알고 지냈다. 행사장에서 많이 만났었고, ‘미스터트롯’에 함께 하게 돼 반가웠다.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미니 콘서트 때도 축하 영상도 보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일 자주 만나는 형은 강태관 형님이다. 안부 전화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막내가 먼저 형들한테 해야 하는데 제가 전화하기 전에 먼저 오셔서 밥 먹자고 해주신다. 코로나19로 힘들어도 곧 좋아질 거라며 밥도 사 주신다”고 미담을 덧붙였다.

김경민은 강태관, 이대원, 황윤성과 함께 미스터T를 결성하고 ‘딴놈 다 거기서 거기’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짧은 활동 기간에 많은 팬들과 함께 멤버들도 아쉬워했다고. 김경민은 “각자 회사가 있고 개인 스케줄도 있어서 넷이 뭉치기도 힘들고 코로나19 상황도 있어서 재계약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터T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형들이 자주 놀렸다. 행동 하나하나가 다 귀엽다고 귀여워 해주셨다. 심부름은 안 시키기는 데 차를 같이 타고 다니면 덩치가 큰데도 맨 뒤에 앉아서 불편했다”고 막내의 고충을 토로했다.

미스터T 활동과 함께 2020년 11월 첫 번째 싱글 앨범 ‘소.소.소’를 발매한 김경민은 ‘미스터트롯’ 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다시 한번 팬심을 저격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대구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가수분들 사이에 도는 ‘대구에서 콘서트를 처음 시작하면 대박이 난다’는 소문이 있다. 그래서 대구에서 처음 시작했다”며 “팬들의 반응이 좋은지 보고 싶었다. 제가 준비한 만큼 어떤 결과가 날지 궁금했다. 경상도 팬들이 많아서 교통이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대구에서 콘서트를 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경상도 팬들이 많은 이유를 묻자 “솔직히 잘 모르겠다. 팬카페를 보니까 경상도 대구, 부산, 울산 쪽 팬이 많으시더라. ‘미스터트롯’에서 ‘춘자야’를 상남자 콘셉트로 소화했었는데 그것을 보고 어린데 남자답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경상도 사나이 느낌이지 않았나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는 ‘춘자야’ 무대를 통해 ‘트로트계의 황소’ 등의 애칭을 얻은 바 있다.

이어 그는 “다른 지역 팬분들이 멀어서 힘들어하시더라. 올해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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