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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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마마무 리더 솔라가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리스너들에게 봄 감성을 전하고 있다.

무려 1년 11개월 만의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솔라는 “거의 2년 만에 첫 미니앨범이 나오는 거라 떨리고 기대도 된다.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시기다”고 소감을 전했다.

솔라의 첫 솔로 미내앨범 ‘容 : FACE’(용 : 페이스)은 지난 16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발매 직후 타이틀곡 ‘꿀 (HONEY)’은 벅스, 지니 등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전곡 모두 차트인했다. 또 브라질, 홍콩 등 전 세계 20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솔로퀸의 저력을 드러냈다. ‘꿀 (HONEY)’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천만 뷰를 돌파했다.

‘容 : FACE’에 대해 솔라는 “이번 앨범은 얼굴에 관련된 앨범이다. 제 본명 ‘김용선’에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 ‘용’을 따왔다. 애착이 가는 단어다. 의미를 전달하는 데 의의를 뒀다. 8년 동안 활동하며 슬럼프도 있었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었는데, 음악이 위로가 됐다는 말이 저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며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중요하게 생각했다. 얼굴에 포인트가 많다. 사람의 얼굴이 다 각자 다르게 생겼다. 많은 분들이 가치가 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위로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꿀 (HONEY)’은 꿀벌들이 여왕벌에게 꿀을 가져다주듯, 사람들이 나에게 달콤한 유혹을 한다는 내용을 귀엽고 키치하게 담은 곡이다. 솔라는 “노래 자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제 성격처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꿀 떨어진다 뚝뚝뚝’ 부분이 확 꽂히고 집중이 된다. 가사가 많고 달리는 구간은 내적 댄스를 유발시키는 구간이다”고 포인트를 꼽았다.

특히 솔라는 이 곡을 통해 데뷔 처음으로 랩에 도전했다. 마마무에서는 문별과 화사의 랩이 주를 이루는 만큼 솔라의 랩 도전에 팬 무무의 기대감도 치솟았다. 그는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마마무 때는 후렴구나 지르는 구간을 해서 많은 분이 그것에 익숙해하신다. 저는 저음도 좋아하고 랩도 좋아한다. 마마무 내에서는 역할이 있어서 쉽지 않더라. 솔로 앨범에서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공식적으로 랩에 처음 도전해서 애착이 많이 간다. 노래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열심히 하게 됐다. 제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더 파고들고 싶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이어 ‘벚꽃 연금송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어떤 시간에 감상하는 것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솔라는 “상상만 해도 좋은 일이다. 한 번 들으면 ‘꿀’이라는 단어가 잊기가 쉽지 않은 곡이다. 노래에 정말 많이 나와서 잊히지 않는 노래가 될 것 같다. 출근길에 걸을 때 발걸음이 신나지는 노래들이 있다. 이 노래가 그런 노래다. 뒤꿈치가 튕겨지게 만드는 노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노래가 신나고 내적 댄스를 유발한다. 출근길이나 어딘가를 걸을 때 너무 좋을 것 같다. 봄이니까 피크닉, 소풍, 놀러갈 때 갈 때의 설렘, 가서의 신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한 마디로 ‘와 미쳤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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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꿀 (HONEY)’을 비롯해 솔라의 데뷔 싱글곡 ‘뱉어’의 인트로 티저로 공개됐던 ‘RAW’, 좋아하는 사람이 찹찹거리며 먹는 소리까지 너무 좋다는 ‘찹찹 (chap chap)’, 큰 엉덩이를 갖고 싶다는 욕망에서 시작된 첫 자작곡 ‘Big Booty’, 오래된 연인 사이를 그린 ‘징글징글 (zinggle zinggle)’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솔라는 4곡의 작업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성장된 역량을 선보였다.

첫 자작곡 ‘Big Booty’에 대해 솔라는 “제목만 보면 랩을 때려 받고 엉덩이를 흔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들어보면 재즈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2~3년 전에 만든 태어나서 처음 만든 자작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워낙 스몰 부티(small booty)라서 빅 부티를 가지고 싶었다. 너무 가지고 싶은 나머지 흥얼거리다가 ‘안 되겠다 노래를 만들자’고 했다. 노래를 만들면서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바꿨다. 허리 디스크가 있는데 엉덩이 근육이 없으면 더 그렇다더라. 그래서 빅 부티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 엉덩이가 많은 일을 하더라. 운동을 해도 빅 부티 운동을 정말 많이 한다”고 곡 탄생 비화를 전하며 빅 부티에 대한 찬양을 덧붙였다.

음원 성적에 대해 마마무로서, 솔로로서 부담감도 있을 터. 솔라는 “3월에 정말 많은 아티스트가 컴백한다. 저도 그중 하나다.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예전만큼 있지는 않다. 요즘 차트도 많이 바뀌고 세대가 바뀌어서 그런 것일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부담이 덜해졌다”며 “요즘은 현생에 치이고 좋은 노래를 몰라서 못 듣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분이 듣고 ‘이 노래 뭐지?’하는 새로움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자꾸 손이 가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현재 가장 솔라를 잘 나타내는 앨범이다. 저도 사람이니까 작년의 저와 지금의 저는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다르다. 지금의 제 모습을 100%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많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며 “그냥 봄 그 자체다. 괜히 설레고 기분 좋고 놀러 가고 싶은 기분이다.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고 신나고 위로와 힐링이 되는 앨범이 되고 싶다. 이름을 건 앨범이기 때문에 얼굴에 먹칠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맛있는 음식에 계속 손이 가듯이 계속 듣고 싶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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