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간 대비 873%, 전월 동기간 대비 281% 증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발표로 해외 항공권 예약 급증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발표로 해외 항공권 예약 급증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오미크론 상황은 조금도 완화되지 않고 있지만 해외항공권 예약은 급증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가 면제된다는 발표가 때문에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사람들도 설렘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 대비 873%, 전월 동기간 대비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항공 노선별 점유율은 미주 39.1%, 유럽 31.5%, 동남아 18.9%, 대양주 6.9%, 일본 3.3%, 중국 0.3% 순이다. 특히 미주, 유럽, 동남아, 대양주 각 노선별 예약 증가율은 전월 대비 각각 351%, 294%, 187%, 359% 증가로 점유율이 높은 상위 4개 노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관계자는 "미주 노선의 하와이와 대양주 노선의 괌, 사이판 등 휴양지가 강세이며 양국간 격리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인 사이판이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격리가 없어지면 괌과 하와이로 가는 여행객 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괌과 하와이는 단기간을 활용해 떠날 수 있는 곳이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지닌 특급호텔이 즐비해 프라이빗 한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이렇듯 여행을 위한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는 관광도시인 만큼, 발 빠르게 관광객을 맞이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괌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PCR 검사 비용을 무료 지원해준다고 발표해 더 부담 없다.

괌, 하와이 외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위스 취리히 등에 예약이 밀리고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 중 인기 높은 바르셀로나와 취리히는 입국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 기간 예약은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세 직전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게 상승했던 11월 12~14일과 비교했을 때도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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