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배우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우현이 형제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노린다.

14일 오전 JTBC 새 예능 ‘뜨거운 씽어즈(연출 신영광)’ 제작 발표회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촬영 일정상 사전 녹화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영광 PD,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이 참석했다.

‘뜨거운 씽어즈’는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는 시니어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노래하는 합창단 도전기를 그린 합창 SING트콤이다. 배우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우현은 남다른 케미로 웃음을 저격한다고.

김광규는 “혼자 망치고 있는 국민 배우 김광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밥을 여러 사람과 같이 먹고 싶었다. 집에서 맨날 혼자 먹었다. 좋은 친구, 선배님들을 만나고 싶었다. 노래를 너무 좋아하기도 한다. 노래로 힘들 때 위로를 받아서 흔쾌히 한다고 했다. 제가 노래를 이렇게 못하는지 몰랐다. 날이 갈수록 작아지는 저를 느끼지만 그래도 행복하다”고 함께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

이종혁은 “여러 선배님과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처음에 시니어 합창단이라고 해서 ‘왜 나를 캐스팅하려 하지’하는 생각을 했다. 광규 형, 우현 형은 해도 되겠다는 생각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어서 갈증이 있었다. 여럿이 하는 작업을 하게 돼 좋다. 선배님들과 작업하게 돼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만족했다.

우현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배우 우현이다.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10회 이상 길게 한다는 얘기를 듣고 좋았다. 음치도 아니고 노래도 평소에 잘하는 것을 하면 되겠구나 하고 쉽게 생각했다.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깊게 들여다보니 잘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목표가 한 노래라도 제대로 하자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방송을 통해 진짜 나의 인생곡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들은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불참한 장현성과 함께 웃음과 케미를 담당한다고. 이에 김광규는 “행복하기도 하고 난관에 부딪히기도 한다. 노래를 제가 굉장히 잘하는 줄 알고 있었다. 우현 형님이 노래 제일 못하고 장현성도 못 하고, 이종혁은 뮤지컬을 해서 조금 하겠구나 했다. 그런데 우현 형님이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춰서 깜짝 놀랐다. 이종혁은 뮤지컬 잠깐 했다더니 노래를 잘하고 잘 가르친다. 들을 때는 기분이 나쁜데 집에서 연습할 때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더라. 한 분 한 분이 다 선생님이다. 나문희 선생님도 노래 못할 줄 알았는데 너무 잘하신다. 매일매일 놀라고 있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이종혁은 “제작진이 비밀로 했는데 우현 형, 현성이 형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광규 형은 정말 몰랐다. 몰래 레슨을 하려고 있는데 패딩 입고 지나가는 사람이 광규 형 머리더라. ‘내가 광규 형 정수리를 안다’고 제작진한테 말을 했다. 광규 형이 함께한다고 해서 계속할지 말지 고민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광규 형이 없었으면 재미가 없었을 것 같다. 이렇게 노래를 재미있게 하는 분을 찾기 힘들다. 열심히 하시는데 즐거움을 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우현은 “이 자리에 없지만 장현성은 말도 감동이고 노래도 감동이 있다. 이종혁은 ‘역시 잘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광규는 1집 가수까지는 인정돼도 2집은 무리인 것 같다.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데는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고 솔직한 감상평을 밝혔다.

끝으로 이종혁은 “다들 실력자다. 보는 맛도 있고 감동도 있다. 많은 기대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우현은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지만, 제가 몇 살일지 맞춰 주시길 바란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한편, 음악에 진심인 시니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여정은 14일 밤 9시 첫 방송하는 JTBC ‘뜨거운 씽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