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한 탄 멤버 태훈, 재준, 지성, 창선, 성혁, 주안, 현엽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한 탄 멤버 태훈, 재준, 지성, 창선, 성혁, 주안, 현엽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보이그룹 탄이 야생을 넘어 글로벌 팬심을 접수할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탄(TAN. 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코미디언 김원효가 MC를 맡았으며, 탄 멤버들이 참석했다.

탄은 MBC ‘극한데뷔 야생돌’에서 최종 선발된 신인 보이그룹이다. ‘극한데뷔 야생돌’은 정글보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야생에서 펼치는 치열한 아이돌 생존 오디션이다. 그만큼 멤버들은 체력에 강한 자신감을 자랑했다. 태훈은 “야생에서 뛰어다니며 정신력과 체력이 엄청 길러졌다. 그런 점이 차별화된 것 같다”고, 현엽은 “체력적인 근본이 다르다. 야생에서 태어나서 웬만하면 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재준은 “촬영을 갔다 오면 체력이 엄청 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선착순으로 뛰어갔다 오는 워밍업 미션 후 체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은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을 겪은 만큼 팀워크에도 자신있다고. 재준은 “최종 멤버가 결정되고 하루 만에 숙소 생활을 했다. 패밀리십이 남다르다. 싸운 적도 단 한 번도 없다. 사소한 것도 가위바위보로 다 결정한다. 팀워크가 저희의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창선은 “결성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 팀원들의 합과 팀워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런 과정에서 다 친해지고 지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멤버들 하나하나가 큰 역할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연말 시상식을 통해 먼저 무대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엽은 “많은 선배님들이 하는 무대를 보며 꼭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첫 무대라 너무 떨렸고 엄청 공들였다. 공들인 만큼 호응을 해주셔서 기쁘고 신기했다”고, 창선은 “촉박한 시간 안에 준비를 했어야 했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이 환호를 많이 해주셔서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탄 멤버 창선, 주안, 재준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탄 멤버 창선, 주안, 재준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데뷔 앨범 ‘1TAN’에는 타이틀곡 ‘DU DU DU’를 포함해 ‘Fix You Part.1’, ‘MY GIRL(For FAN)’, ‘DU DU DU(English ver)’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리더 창선은 “최고의 팀으로 구성된 완성형 앨범이다. 저희가 가요계에 던지는 출사표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안, 재준, 지성은 타이틀곡 ‘DU DU DU’에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기대하게 했다. 주안은 “또 다른 색깔과 느낌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성은 ‘Fix You Part.1’의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날 탄은 타이틀곡 ‘DU DU DU’와 수록곡 ‘MY GIRL(For FAN)’ 무대를 선보였다. 창선은 “아쉽지만 100%를 보여드렸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지성은 “반지가 빠졌거나 우산을 컨트롤 잘 못했다던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수록곡 ‘MY GIRL(For FAN)’의 반지 안무에 대해 태훈은 “팬분들에게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었다. 리더 창선이 형이 만들었다. 저희 리더가 최고다”고 칭찬을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성혁은 “콘셉트가 ‘빠져들다와 벗어나다’다. 탄의 매력에 팬분들이 강렬하게 빠져든다는 것과 탄이 야생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담았다. 멤버들 모두 긴장했고 이틀 연속 밤을 새서 공을 들여 촬영했다. 결과물이 너무 멋있게 나와서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탄 멤버  성혁, 현엽, 지성, 태훈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탄 멤버 성혁, 현엽, 지성, 태훈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이어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지성은 “저희가 조심히 얘기를 해보자면 뚜렷한 색을 나타내고 있는 몬스타엑스 선배님이 있다. 저희만의 색을 잘 보여주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팀의 방향성을 저희 다 같이 생각하고 통일했다”고 말했다. 이에 재준은 “김원효 선배님처럼 잘하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 주안은 “처음 만난 지는 쫌 됐지만, 탄으로 결정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끈끈하고 힘든 시간도 같이 견뎌내고 데뷔 쇼케이스로 오게 돼 벅차다. 벅차고 기쁜 마음이 크다. 전 세계 대중들에게 저희의 색깔을 각인시키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멤버들은 저마다의 바람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먼저 창선은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보여드렸다. 보완, 수정해서 팀 이름처럼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알릴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재준은 “멤버 모두가 각자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이겨냈다. 1위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주안은 “행복하고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이 크다. 하나의 스토리가 될 수 있게 그려나갈 테니 많이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성은 “굉장히 마음 한쪽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오늘을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 이제 시작이다. 떨렸던 마음 뒤로 설렘이 다가와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현엽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실수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욕심 갖고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혁은 “멤버들과 활동한다는 것이 자신있다. 저희 일곱 명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저희는 한계를 정해두지 않았다. 극한을 경험하고 이 자리에 와서 잘되는 것도 극한으로 잘하겠다”고, 태훈은 “이제 조금 실감이 난다. 멤버들이 서로 플러스가 아닌 곱하기가 돼서 국가대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탄의 데뷔 앨범 ‘1TAN’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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