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배우 하준이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를 통해 필모그래피의 한 획을 긋는다.

7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연출 김정현/제작 아크미디어)’ 제작 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MC는 김선근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배우 김재욱, 정수정, 하준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돼 있던 김정현 감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 ‘노고진(김재욱 분)’과 시한부를 선고 받은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 분)’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하준은 “대본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감독님도 좋았고, 김재욱, 정수정 배우님들의 팬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극 중 하준은 고탑 교육의 부대표이자 노고진의 유일한 친구, 가족, 동생인 ‘오세기’ 역을 맡았다. 세기는 고탑의 인격이며 매너이자 자랑으로 개차반 대표 고진과 180도 다른 인물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공평하며 능력있는 경영 전문가로서 강사들과 직원들의 무한 신뢰를 받는다. 그는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다”고 자신감을 자랑했다.

김정현 감독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성품을 가진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결함을 지니고 있어, 더 궁금해지는 비밀스러운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궁금증을 남겼다.

이어 하준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 “67.2%다. 처음에는 낯가린다. 친해지면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깐죽거리고 애교부리는 것도 좋아한다. 세기는 저보다 차분한 기질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캐릭터처럼 친숙함과 따듯함을 가졌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친근함으로 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큰 장점을 가졌다. 드라마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하준 배우의 연기는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돋보일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에 김재욱은 “싱크로율이 높다. 착한 친구라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이 보인다. 정말 못된 사람이 자기 못됐다고 얘기를 안 한다. 착한 사람이 못됐다고 하는데 진짜 하나도 안 못됐다. 초식 동물 같은 친구다”고 덧붙였다.

하준은 “정말 유쾌하게 위로해주는 드라마다. 위로해주는 포인트들이 있다. 근심 걱정 없이 편하게 보실 수 있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블루를 날릴 대환장 파티를 담은 KBS2 새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7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