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작품 '강아지똥', 존재가치 되새겨

연극으로 재탄생된 '강아지똥' (사진=대구 서구문화회관)
연극으로 재탄생된 '강아지똥' (사진=대구 서구문화회관)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100만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강아지똥'이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동화 '강아지똥'이 오는 12일 가족연극 형식으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사로 계속되는 연극이 아닌,  애크러배틱, 마임, 남사당놀이패의 연주 등 다양하고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타악과 해금 등 국악기에 첼로 등 현대 악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강아지똥의 슬픔과 기쁨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동화 '강아지똥'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한 우리나라 대표 동화로,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해외에도 소개돼 '한국의 어린왕자'라는 칭찬 받기도 했다.

강아지똥은 지난 20년 간 꾸준히 무대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극으로 자리매김했다.

동화 강아지똥은 보잘 것 없는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을 피우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더러운 것이 아름다움으로, 쓸모없던 것이 유용하게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미물을 통해 살아있는 것들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번 공연에는 어린이 공연 전문극단인 '모시는 사람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며 사전 예매해야 한다.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와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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