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GOS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GOS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S22의 ‘GOS’ 논란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자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라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최근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모델에서 성능 저하 논란이 제기됐다.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라고 불리는 기능이 과도하게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실제 성능 테스트에서도 2022년 플래그십 모델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결과가 나왔다. 2년 전 모델인 S20플러스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ONE UI 4.0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S22 시리즈뿐만 아니라 예전 모델의 스마트폰 전부 GOS 기능을 끌 수 있는 기능이 사라졌다. 사실상 GOS 기능이 강제된 것이다. 또한 게임 외에도 기본 카메라,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앱 등 일반적인 앱을 실행시켰을 때도 GOS가 실행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 “150만 원 상당의 플래그십 신제품이 2, 3년 전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4일 삼성전자가 진화에 나섰다.

당초 삼성전자는 GOS 기능에 대해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기능”이라며 “이것에 대해 타협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말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4일 삼성 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것”이라고 꼬리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기울여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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