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WWD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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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배우 이정재가 매거진 ‘WWD코리아’ 창간호 표지의 주인공이 됐다.

2일 WWD코리아가 창간호 표지를 장식한 이정재의 화보와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이정재는 ‘모노드라마’를 콘셉트로 진행한 단독 인터뷰 화보 촬영에서 그가 걸어온 30년 연기 인생의 희로애락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감없이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장에서 이정재는 클래식한 셰퍼드 체크 슈트를 비롯해 사파리 재킷, 화려한 보태니컬 셔츠 등 다채로운 스타일을 소화했다. 특히 여전히 소년미 넘치는 미소가 구찌의 재치 있는 디자인과 어우러져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정재는 최근 구찌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이정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어 최근 진행된 2022 미국 배우조합상(SAG, Screen Actors Guild)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적 배우 반열에 올랐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 인생에서 어떤 지점이 터닝 포인트인가’라는 질문에 이정재는 “가고자 하는 방향이 늘 뚜렷했기 때문에 유턴이나 좌회전, 우회전처럼 아주 큰 터닝은 없었다. 목표는 한 방향이되, 가는 동안 직선 도로로 달리지 않고 조금씩 방향을 바꿔가며 돌아갔다. 그러다 보니 작은 터닝 포인트가 쌓였고, 그렇게 조금씩 일탈도 하며 변모해왔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데뷔작인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부터 ‘오징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30년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그 시간이 쌓여 오늘날의 배우 이정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이정재는 직접 제작·감독·출연을 맡은 영화 ‘헌트’로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인 ‘헌트’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정재의 진솔한 대화, 비하인드 화보는 WWD코리아 3월호 및 WWD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디지털 영상 콘텐츠는 WWD코리아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환경 보호 운동의 하나로 표지를 코팅하지 않은 채 발행하는 WWD코리아는 오는 5일부터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도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WWD는 112년 역사를 지닌 명망 높은 패션 저널이다. 1910년 에드먼드 페어차일드가 창간한 이래 전 세계 구독자들에게 수준 높은 안목과 통찰력으로 패션과 뷰티, 예술, 라이프 스타일 소식을 빠르게 전하고 있다. 깊이 있는 인터뷰를 비롯해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한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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