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사진=㈜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영업이익이 23억 원을 기록했다.

2일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173940.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3년 만에 흑자전환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별도 기준 2021년 매출액은 전기 대비 약 11% 증가한 58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23억 원이다.

먼저 음악사업부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여러 제약이 따르는 가운데 온라인 비중을 높이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콘서트와 행사가 불가능해 신인 가수들의 팬덤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을 통한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온라인 공연·팬미팅 등을 전개했다.

특히 4분기에는 FT아일랜드(FTISLAND.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씨엔블루(CNBLUE. 정용화, 이정신, 강민혁), 엔플라잉(N.Flying. 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 총 4개 그룹의 앨범이 발매돼 분기 최대 앨범 판매량을 달성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FNC의 일본 자회사와 니혼TV와의 합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Who is Princess?’가 지난 1월 성황리에 종영됐다. 이번 오디션으로 뽑힌 5명의 최종 멤버가 5월 데뷔하며 일본 현지 아이돌 시장을 저격할 예정이다.

매니지먼트사업부문에서는 엔플라잉, SF9과 함께 2020년 데뷔한 피원하모니(P1Harmony.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의 인기 상승으로 미스터피자, 싱잇, 뮤직카우 등 광고 콘텐츠 촬영이 증가했다.

배우 정해인의 JTBC 드라마 ‘설강화’, SF9 로운의 KBS 드라마 ‘연모’ 출연 등으로 전기대비 매출이 증대했다. 자회사 ㈜에프엔씨스토리에서는 지속적으로 드라마 작가 풀을 확대하고 있어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FNC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K-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올해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안석준 대표이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신인 그룹의 성장, 배우 활동 증가 및 광고매출 확대 등을 통해 흑자 전환해 관리종목 우려가 해소됐다”며 “올해는 거리두기 완화로 오프라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음악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고 글로벌 팬덤 확보를 위해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콘텐츠 제작 및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NFT 사업 등 기존 사업을 활용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FNC에는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엔플라잉, SF9, 체리블렛, 피원하모니를 비롯해 배우 이동건, 정해인, 성혁, 정진영, 코미디언 이국주, 문세윤, 방송인 노홍철, 문지애, 조우종, 이형택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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