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혼다 클래식 우승컵을 거머쥔 제프 슈트라카 (사진=PGA 홈페이지)
PGA 혼다 클래식 우승컵을 거머쥔 제프 슈트라카 (사진=PGA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남자 골프 세계 탑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PGA 혼다 클래식에서 오스트리아의 제프 슈트라카(28)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슈트라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친 슈트라카는 아일랜드의 셰인 로리(34)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던 슈트라카는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56개 중 47개를 기록해 드라이버 정확도에서 선두를 달렸다. 파4 16번 홀에서 버디를 쳐 공동 선두 자리를 지킨 슈트라카는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단독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던 노승열은 임성재, 강성훈과 함께 컷 탈락했고, 이경훈만이 홀로 남았으나 공동 48위에 그쳤다.

다음 PGA 투어는 3월 3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7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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