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재단, '광주폴리 x 로컬식경'강좌 개최

'광주폴리 x 로컬식경'강좌 포스터 (사진=광주비엔날레 재단)
'광주폴리 x 로컬식경'강좌 포스터 (사진=광주비엔날레 재단)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광주폴리 x 로컬식경'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의 전통음식 '콩과 들깨'를 주제로 한 음식강좌와 전시로 오는 25일부터 4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동구 산수동의 '쿡폴리'(청미장, 콩집)에서 진행된다.

'광주폴리 x 로컬식경'은 지난 2017년 3차 광주폴리로 조성된 청미장과 콩집을 지속가능한 음식문화의 교역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광주음식문화에 대한 역사적 추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콩과 들깨'를 중심으로 음식문헌연구자, 사회학자, 법학교수, 청년기업인 등이 음식과 인문학 강좌, 시식 등을 선보인다.

또 음식을 통해 지역소멸, 토종씨앗소멸, 청년소멸 등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지역 고유 음식문화를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구축한 부산의 사례를 통해 '콩과 들깨'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강좌에는 한국 커피문화의 특별함을 선도하고 있는 '모모스커피' 부산 개발 전략과, 조선명란 복원을 통해 명란이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임을 세계에 알린 '덕화푸드', '영도 아레아식스' '삼진어묵'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또한 '광주폴리 x 로컬식경'에 이어 박재영 작가의 공공벤치 작품인 '스핀-오프 포털', 오석근 작가의 '산수사진지'가 선보인다.

'스핀-오프 포털'은 박재영 작가가 광주 동구 궁동에 설치한 '광주사람들'을 증강현실(AR기법)으로 재해석했다. 오석근 작가는 산수동의 골목길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기록해 주민들의 흔적을 광주폴리Ⅲ '꿈집'을 통해 영상으로 보여준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번 광주폴리 리뉴얼은 단순히 작품의 물리적인 재생을 넘어, 미향의 도시 광주의 음식문화사와 그와 관련한 인문학, 창업, 마케팅과 유통 등 다양한 인프라에 촛점을 맞췄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가 광주 뿐 아니라 전국에서 집중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폴리 x 로컬식경' 강좌는 매회 선착순 20명까지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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