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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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10주년을 맞은 보이그룹 비투비가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예고했다.

21일 오후 비투비(BTOB) 정규 3집 ‘Be Together’ 기자 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공서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가 참석했다.

‘Be Together’는 함께했던 순간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군백기 종료 후 완전체 앨범이라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서은광은 “‘Be Together’ 그 자체다. ‘함께’ ‘우리’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언제나 노래하는 가수로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혁은 “함께한 순간의 감정, 기억을 되새기면서 앞으로도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투비와 멜로디의 서사와 추억이 엄청나다”며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습관처럼 ‘살려줘’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힘들었지만 멜로디를 생각하면 기운이 불끈 났다. 비투비 완전체를 보여드릴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런 포인트를 가지고 열심히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어 “완벽하게 만족이 되지는 않고 매 앨범, 매 무대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서 다음을 더 기약하고 더 노력하게 된다. 다음에는 더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앨범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음 계획까지 덧붙였다.

임현식은 “정규 앨범이라서 많이 고민했다. 다양한 것들로 채워봤다. 비투비가 사랑을 받을 수 있던 곡들의 색깔도 가져가 돼 10주년이 돼 프로가 됐으니 더 성장된 모습도 보여주려고 했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완성도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노래 (The Song)’는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시리즈의 감정선을 잇는 곡으로 임현식의 자작곡이다. 임현식은 “곡 작업을 할 때 비투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노래’였다. 그걸로 풀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 비투비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이 노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은광은 “노래 가사가 함께 했던 것이 담겨있다. 그 마음을 잘 봐주시면 좋겠다. 우리가 했던 노래를 가삿말로 적어서 소름 돋았다”고, 육성재는 “가사가 비투비의 히스토리처럼 남겨져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극찬했다. 이에 임현식은 “곡을 먼저 쓰고 소파 가서 누워서 30분도 안 돼서 가사를 다 썼다. 마음 속에서 나와서 한 번에 나온 가사다”고 진심을 담았다고 전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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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들도 임현식과 이민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어느 때보다 비투비의 색을 많이 담았다고. 임현식은 “전곡 자체 프로듀싱도 처음이고 13곡을 수록한 것도 처음이다. 민혁이 형과 제가 13곡 모두를 채웠다. 13곡이 다양한 곡들로 구성돼 있어서 ‘이렇게 다 좋나’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이어 임현식은 추천 수록곡으로 ‘Lonely’를 꼽았다. 그는 “정말 예전에 써둔 트랙 중에 ‘Lonely’를 군대에 있으면서 완성했다. 타이틀곡만큼이나 멤버들이 좋아해 줘서 기억이 난다. 한 가지 말고 전체적으로 재생 해주시면 완성도를 느껴주실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은광은 “민혁이 작곡한 ‘Thank You’가 공감이 되는 것 같아서 추천한다”고, 이창섭은 “‘우리 (Be Together)’라는 곡을 좋아한다. ‘시작해요. 우리의 스토리, 끝이 없는 우리의 스토리’라는 가사가 많은 생각이 드는 가사라 좋다”고 밝혔다.

이민혁은 “‘Higher’가 강렬한 비트에 일렉기타가 화려하게 담겨있다. 보컬들의 가창력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노래다. 스트레스 쌓였을 때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고, 프니엘은 “‘춤 (Dance With Me)’의 기타 리프가 중독성이 있고 으른 섹시를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추천드린다”고, 육성재는 “민혁이 형이 작사, 작곡한 ‘Whiskey’(위스키)를 추천한다. 도수가 높은 진한 위스키처럼 저희의 끈적하고 관능적인 모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서은광은 “무대에서 팬들과 즐기고 공유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그것을 못 하는 아쉬움이 크다. 많은 사랑을 받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연연하지 않는다. 10주년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답했다.

이어 이창섭은 “음악을 쭉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상향하는 프로 비투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육성재는 “더 큰 포부를 담아서 더 멀리 가고 싶다는 것이 국경을 넘어 세계, 우주까지 가는 것이다. 요즘 선후배 그룹들이 글로벌 인기가 많다. 더 멀리 알려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얻고 싶은 수식어에 관해 육성재는 “저희가 ‘힐링돌’ 수식어가 있었다. 거기서 돌을 빼고 힐링 그 자체가 되고 싶다. 비투비하면 힐링, 힐링하면 비투비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힐링이라는 단어 대신에 비투비라는 말을 썼으면 좋겠다. 의학적으로 비투비 음악을 들으라고 처방까지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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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멤버들은 팬 멜로디에게 진심을 가득 담은 인사를 전했다. 이창섭은 “10주년이 됐다. 10주년에 걸맞은 앨범으로 찾아갈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이민혁은 “많이 보고싶고 사랑한다. 앨범을 낸 것처럼 오래 멜로디에게 노래를 들려줄 테니 함께 오래 옆에서 노래 들어달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오랜 시간 믿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30대가 지나가고 나이가 먹고 있다. 젊고 멋지고 이쁜 분들보다 나이는 있지만 트렌디한 것 따라 하려고 하고 있다. 유행 콘텐츠도 많이 찍을 테니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은광은 “감사하다. 늘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거다. 여러분의 인생 동반자로 서로 힘이 되고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프니엘은 “한국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이 지났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미래를 약속했다.

임현식은 “진심을 앨범에 많이 담아서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 진심이니까 무조건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 성장하는 비투비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비투비의 세 번째 정규앨범 ‘Be Together’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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