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디즈니+ ‘그리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와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 리건 감독이 손을 잡았다.

16일 오전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경림이 MC를 맡았으며 리건 감독, 배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이 참석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의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고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의 리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리건 감독은 “처음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대본을 받고 가슴이 움직였던 것은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왜 지구를 지키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했다. 작가님과 자연스럽게 의기투합이 됐고 ‘비밀의 숲’의 팬이기도 하다”고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리건 감독은 “다들 잘해주셔서 모두 100%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을 비롯해 이날 행사에서는 입대해 자리를 비운 서강준의 연기를 칭찬했다.

서강준을 대신해 리건 감독이 그가 맡은 관리국 직원 ‘김새하’ 캐릭터를 소개했다. 리건 감독은 “유령이라는 존재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그리드 관리국 직원이다. 다른 사람들을 모르지만 새하라는 인물을 유령을 잡는 일념 하나로 관리국에 입사한다. 살인 사건의 최초 목격자이자 신고자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형사 새벽과 만나는데 어떻게 될지는 작품을 통해 확인해달라. 작품이 시작해서 끝나는 날까지 역할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서강준은 영상을 통해 “공개되는 날을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다. 누구보다 그리드 창시자인 유령을 찾고 싶어한다. 유령은 새하의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불행을 안긴 인물이다. 형사 새벽을 만나서 공조를 하게 된다”고 인사했다.

해당 영상을 보고 같은 관리국 직원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김무열은 “보고싶다. 같은 관리국에 있었는데 지금은 따로 있다. 건강하게 돌아와”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또 리건 감독은 “작품 안에 다양한 SF적 요소가 있다. 최대한 현실에 중심을 두고 저희가 하고 싶은데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다. 스크린보다 관객들과 거리가 가깝고 화면이 작은 것도 고민이 됐다.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세계관 구축이다. 1화는 ‘유령의 존재가 과연 무엇일까’에 초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장르물 어벤져스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16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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