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자연사박물관, '반려, 짝이 되는 동무' 기획전 열려

▲ '반려, 짝이 되는 동무' 이색 기획전' (사진=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반려동물과 식물이 인간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자못 크다. 1인 가구와 함께 독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생긴 새로운 가족의 의미가 됐다.

이에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로비전시실에서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를 주제로 한 기획전이 네내년 2월까지 1년 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 동·식물이 우울감이나 불안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마음의 안정과 소소한 행복을 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사박물관 2021 식물 세밀화 교실 수강생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며 도화지에 옮긴 18점의 세밀화 및 전북대 수의과대학 그림동아리 학생들이 그린 반려동물 8점도 함께 선보여 반려 동식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계기가 될 것 같다.

박진호 전북대 자연사박물관장은 "현대사회에서 반려의 의미는 더 이상 사람 대 사람으로 국한되지 않고 동물, 그리고 식물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심리적 만족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고 나의 반려에게 더욱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