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개나리학당’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TV조선 ‘개나리학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특별판으로 대체 편성됐다.

14일 TV조선이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미성년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개나리학당’의 녹화와 방송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편성 변경 소식을 전했다.

당초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커 3인방 김태원, 박완규, 김종서가 출연하는 밸런타인데이 특집이 예정돼 있었다.

‘개나리학당’은 어른들은 모르는 요즘 애들, 또 요즘 애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문화를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본격 세대 공감 프로젝트다. MC 붐, 정동원과 함께 멤버 김유하, 임지민, 김태연, 임서원, 안율, 김다현, 류영채가 함께하고 있다.

TV조선 측은 프로그램 녹화 전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의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현장 방역 처리 후 제작현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나 미성년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만큼 녹화, 방송 일정을 조정한 것. 고정 출연자 중 붐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성년자이며, 최연소인 김유하는 2015년생으로 만 6세다.

앞서 붐과 정동원은 함께 방송에 출연 중인 장민호, 영탁, 이찬원 등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자가격리를 실시한 바 있다. 김태연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방침을 따르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만 명을 돌파하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 허성태, 김준수, 코미디언 김준호, 홍윤화, 윤택, SBS 예능 ‘런닝맨’ 김종국·양세찬·지석진·하하, 에픽하이 타블로, 2AM 조권·임슬옹·정진운, 씨엔블루 정용화, 있지(ITZY) 리아·예지, 세븐틴 원우, 엔하이픈(ENHYPEN) 선우, 크래비티(CRAVITY) 세림·앨런·정모·민희·형준·태영·성민, T1419 건우, 킹덤 단, 블랭키 이영빈·김태우·박동혁·박시우 등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쏟아졌다.

보여주기식으로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촬영을 진행하고 정작 대기실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함께 인증샷을 찍는 등의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하거나 같이 연습을 진행하는 경우 연쇄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미성년자 출연자들은 백신 접종 권고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하 TV조선 ‘개나리학당’ 편성변경 안내 전문.

TV CHOSUN은 프로그램 녹화 전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의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현장 방역 처리 후 제작현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미성년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개나리학당’의 녹화와 방송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오늘 밤 방송예정이었던 ‘개나리학당’은 특별판으로 대체편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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