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차세대, IP활용, 독립 등 총 4개부문 7개 사업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 공고문 (사진=한국콘텐츠문화원)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 창·제작 활성화를 위해 총 127억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산, 차세대, IP활용, 독립 등 총 4개 부문 7개 사업으로 마련됐으며, 국산 애니메이션 기획 및 창·제작 국내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78편 127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고의 전체 지원작 수는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됐으며 IP활용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부문이 신설됐다. 먼저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부문은 총 83억 원 규모로 초기본편, 본편, 시즌작 부문을 지원한다.

먼저 국산 본편의 경우 전년 8편에서 올해 13편으로 확대하고 최대지원금 역시 3억5000만원에서 4억 원으로 증액했다. 차세대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은 지원작을 12편에서 20편으로 확대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확대에 대응한다. 또한 플랫폼에 관계없이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한 독창적인 애니메이션에 대해 과제당 최대 7000만원, 총 1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IP활용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부문은 애니메이션 지원 장르의 다원화를 위해 올해 신설한 부문으로 기업이 보유한 웹툰, 드라마, 영화 등 IP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6개 내외 애니메이션에 과제당 최대 3억2500만원, 총 20억원 규모다. 독립 애니메이션 제작지원부문은 신진 독립 창·제작자 육성, 애니메이션 취약분야 지원 및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총 7억8000만원 규모로 장편 3편 내외 과제당 최대 1억 원, 단편 12편 내외 과제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2020년 독립 애니메이션 지원사업 지원작 정유미 감독의 '존재의 집'은 최근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유일한 한국작품으로 진출해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있다.

애니작의 '좀비덤' 시리즈는 2020년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 지원작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아시아 등을 비롯한 전 세계 글로벌 채널을 통해 230개국에 진출하는 등 K-좀비 흥행 신화와 함께 인기몰이 중에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 자격과 제출서류를 구비해 오는 22일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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