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윤태화 SNS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가수 윤태화가 오는 3월 결혼한다.

윤태화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쓴 손편지 사진과 함께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잘 살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랑은 8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결혼 소식에 함께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했던 은가은은 “우리 태화 너무 예쁜 신부. 왕축하”라고, 별사랑은 “언니의 더 큰 행복을 위하여 늘 응원하고 사랑해”라고 축하했다. 또 허찬미는 “우리 태화 언니 너무 축하해. 2022년 사랑길 꽃길 돈길 다 걷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연지, 주미, 성민지, 혜진이 등이 댓글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태화는 2016년 앨범 ‘태화’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2020년 방송된 ‘미스트롯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미스트롯2’ 100인 예선에서 윤태화는 어머니가 쾌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의송의 ‘님이여’를 불러 올하트를 받았고 예선 진(眞)을 차지했다. 본선 2차전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불러 10대 1로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부른 홍지윤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본선 3차전 메들리 팀 미션에서는 양지은, 전유진, 김태연, 윤희와 함께 ‘미스 유랑단’ 팀으로 활약했다. 이어 준결승전에 진출한 윤태화는 최종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윤태화는 드라마 ‘빨강 구두’ ‘사랑의 꽈배기’ 등에 OST를 가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윤태화 SNS

이하 윤태화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 이렇게 손편지로 써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많은 걸 포기하려고 할 때, 포기하지 않게 잡아주고, 저를 먼저 존중해주고, 적극 지지하며 함께 울고, 웃던 시간 동안 한결같은 착한 사람이기에, 태화만사성, 저의 행복을 기도해주는 이젤님들 염려 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2년 3월 결혼합니다.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아직 가수로서 더 이룬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전 결혼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며 더 열심히 활동할 힘을 얻고, 다짐하는 저를 마주했을 때 행복하게 살다 보면 이루는 것도 많아지고, 인생의 길을 걸을 때,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참 힘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일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제가 되고 싶게 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미룰 이유가 없어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지만 조금더 일찍 알려드리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아티스트로서 더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수 윤태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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