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 레베카 등 굵직한 공연 취소 속출

▲ 오미크론 확산으로 공연계에 강풍이 불고 있다. (사진=뮤지컬 엑스칼리버 한장면)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뮤지컬계 톱 배우들이 대거 오미크론에 감염되면서 공연 취소가 속출되면서 오미크론 강풍을 맞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앙코르 공연 중인 '엑스칼리버'는 오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레베카'는 11일까지 공연을 취소하면서 오미크론의 심각성을 인증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지난주 출연진 확진으로 주말 캐스팅을 한 차례 변경했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출연진 중 또 한 명이 추가로 양성 결과를 받아 제작사는 당일과 이튿날 공연을 취소햇다. 이에 '차주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오후 주연 배우 김준수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일부 스태프도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주 공연을 모두 취소 감행했다.

레베카 또한 지난달 30일 공연 이후 출연진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2일 두 차례 공연을 취소했고,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로 공연을 취소했다. 레베카 제작사 측은 애초 추후 일정을 공지하기로 했으나 설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에 따라 조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7일 오후에야 8∼11일 공연을 추가로 취소한다는 공지를 했다.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프랑켄슈타인'도 출연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8일 저녁 공연과 9일 두 차례 공연을 취소했고 지난달에 스태프 확진으로 또 하루 공연을 취소했다.

이밖에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썸씽로튼'도 지난달 28일 이후 배우들의 확진으로 두 차례 취소된 이후 계속된 중단 사태가 이어지다가 오는 17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