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싱어게인2’가 4라운드를 진행해 Top 10 중 8팀이 확정됐다.

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9회가 수도권 9.3%(유료 가구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며, 2049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다.

‘싱어게인2’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넷째 주 화제성 조사에서 8주 연속 월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의 위엄을 달성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번호로 불리는 마지막 무대인 4라운드 Top10 결정전이 이어졌다. 각 4팀 씩 조를 이룬 가운데 2팀만이 Top10에 직행하고 2팀은 탈락 후보가 돼 패자부활전을 치루게 된다. Top10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고 꿈의 무대인 전국 투어의 기회가 주어진다.

‘독보적 음색’ 7호, ‘오디션 최강자’ 22호, ‘파란 마녀’ 31호, ‘쎈언니’ 34호로 구성된 ‘죽음의 조’의 결과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2호는 박진영의 ‘피버(FEVER)’를 특유의 흥이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쏟아냈다. 세 명 모두 가창력과 퍼포먼스 듀얼이 되는 대체 불가 정체성을 이어가라는 극찬 속에 올어게인을 받았다.

34호는 Top10에 올라갈 것을 자신하며 유명 가수가 되고 싶다는 무명의 마음을 담아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해 독창적인 색깔을 입혔다. 흡인력 있고 압도적인 무대를 탄생시켰다는 호평과 함께 올어게인이 나왔다.

7호는 3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경쟁자들의 막강한 무대를 이어받게 되는 대진 불운을 맞닥뜨렸다. 그럼에도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강한 내공으로 덤덤하게 고(故)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모던 록으로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뛰어난 곡 표현력과 해석에 대한 극찬에도 대진 불운 속에 6어게인으로 탈락 후보가 됐다.

31호는 3라운드에서 하고 싶었던 음악을 했지만, 설득력 있게 다가가지 못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부담을 떨치고 평소에 공연하던 모습대로 편안하고 즐거운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장희의 ‘그건 너’를 선곡했다. 31호는 건반 웨이브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으며 극찬 속에 올어게인을 끌어냈다.

‘죽음의 조’라고 불릴 만큼 막강한 실력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동 1위 올어게인이 무려 세 팀이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까지 치솟았다.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회의 끝에 22호와 31호가 Top10에 직행했다. 올어게인을 받은 34호와 6어게인의 7호는 패자부활전을 준비하게 됐다.

이날 또 다른 조에선 ‘넓은 스펙트럼’ 11호, ‘보컬 타짜’ 37호, ‘감미로운 음색’ 60호, ‘음색 깡패’ 73호가 맞붙었다. 60호는 에프엑스의 ‘포월즈(4walls)’를 몽환적인 PB R&B로 소화해 3어게인을 받아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37호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으로 몰입도 높은 감성을 선사했다. 김이나는 “‘가수’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깐 가끔 그 말의 실체가 희미해지는데 ‘이분 가수다’라는 말을 되뇌고 싶었다”라고 호평했다. 그는 7어게인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73호는 마음고생으로 7kg이 빠진 채 무대에 올라 고(故)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장기인 독보적인 음색을 살려 소화했다. 11호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에 일렉 기타 퍼포먼스를 더했다. 경연 결과 73호와 11호 모두 5어게인을 받으며 동률이 됐다. 심사위원들의 추가 투표에서도 4대 4 동률이 나왔고, 팽팽한 회의 끝에 73호가 Top10에 직행하게 됐다.

앞서 ‘페스티벌 최강자’ 63호, ‘가정식 로커’ 17호, ‘허스키 보이스’ 33호, ‘7080 감성’ 64호에 이어 이날 ‘보컬 타짜’ 37호, ‘음색 깡패’ 73호, ‘오디션 최강자’ 22호, ‘파란 마녀’ 31호 등 총 8팀이 먼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두 자리를 두고 ‘오빠야’ 4호, ‘독보적 음색’ 7호, ‘넓은 스펙트럼’ 11호, ‘쎈언니’ 34호, ‘깨끗한 미성’ 40호, ‘감미로운 음색’ 60호, ‘끼가 충만한’ 70호, ‘트렌디한 보컬’ 71호 등 쟁쟁한 8팀이 패자부활전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진다.

한편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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