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로 공식출범, 반도체클러스터 중심도시 -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 올해 5개 체육대회 열려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주윤성 기자)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어느 때보다 벅차고 활기찬 새해를 맞이했다. 시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끝없는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빛나는 보상을 얻어냈다. 백군기 시장 이하 공무원과 110만 용인 시민들이 합심해서 만든 결과다. 2022년 특례시로 공식 출범하였으며 올해는 5개의 체육행사를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을 만나 준비상황과 함께 포부를 들어본다.

Q. 지난 월 13일 용인시가 특례시로 승격되었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정말 감회가 새롭고 기쁩니다. 특례시 승격은 제가 19대 국회에 있을 때부터 추진이 되었지만 20대 마지막 회기 때까지 통과되지 못했는데, 21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돼서 결국 승격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야 우리 시가 특례시로써 품격을 높였고 거기에 걸맞은 옷을 입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례시가 되면 우선 복지의 수혜 범위가 늘어나요. 그동안 기본재산액 기준, 중소도시였는데 이제 명실공이 대도시로 도약을 했기 때문에 공제 액수가 더 늘어납니다. 앞으로 만 여 명 정도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입니다. 또 시민들이 좀 더 행정적인 편리를 취할 수 있도록 시청에 1개국이 하나 더 신설되고 구청에 4급 부구청장 보직이 하나 더 생겨 조직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밖에 의회 또한 인사권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독립돼 출범되기 때문에 시 행정에 대한 견제부터 대부분의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Q. 특례시 시행의 최대 관건은 실질적인 권한 확보일 텐데요.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계획이신가요?

A. 지방분권위원회에서 383개의 과제를 선정하여 검토를 해서 정부 부처와 협의하고 토의했지만 아직 미정이고 일부분 대립 상태인 것도 있어요. 지금 11개 정도의 과제를 국회에서 법안으로 만들어서 통과를 시켜야 되고 또 정부부처에서는 시행령을 고쳐야 하는 숙제가 남있습니다. 시는 정부부처와 원활히 소통할 것이고 조례를 검토하고 개정하는 등 순차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관철시킬 것입니다. 거기에 우리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을 합쳐 특례시민으로서의 권한과 혜택을 받으며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Q. 특례시 출범 선포와 함께 반도체 도시 용인을 선포하셨는데요.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진행상황과 남은 숙제가 있다면요?

A. 지난 2019년도 3월 달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를 했고 정부부처의 협조와 지원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전기와 물을 끌어오는 큰 문제들은 다 정리가 됐고 폐수 처리 문제로 인접 지자체하고 조금 갈등이 이었는데 해소가 됐습니다. 지금 남은 것은 토지 보상인데 이 또한 토지주들과 SK SPC에서 합당한, 법에 맞는 보상을 합의 도출해 잘 해결되리라고 믿습니다. 특히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하였고 소.부.장 기업 ‘램리서치’, ‘세메스’, ‘서플러스글로벌’ 같은 굵직한 회사들이 유치되고 있습니다. 그에 일자리 3만 천여 개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우리 용인으로서는 지금 최고의 기회이고 용인 청년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Q. 작년 12월 용인시가 UN환경계획이 공인하는 국제대회 리브컴 어워즈에서 ‘살기좋은 도시상’ 부문 은상을 수상했는데요. 리브컴어워즈는 어떤 상인가요?

A. 그 상은 ‘그린 오스카’라고 할 정도로 권위 있는 상입니다. 우리 시가 ‘살기 좋은 도시 은상’을 수상한 것은 특례시 출범에 맞춰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또한 제가 시장 부임 후 시정 목표로 삼았던 ‘친환경생태도시’ 완성의 성과물이지요. 그런 것들이 높이 평가되었고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용인하면은 ‘도농복합도시’잖아요? 첨단 산업 반도체 도시이기도 하지만 근교로 한 10분만 나가면 평화로운 농촌의 모습도 지녀 이런 도심과 농촌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 점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Q. 용인은 급격한 도시화를 이룬 반면, 난개발도시라는 오명으로 불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앞서도 친환경 생태도시를 강조하셨는데요. 진행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제가 시장 출마를 해서 유세를 다녀보니까 난개발을 막아달라는 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어요. 그래서 부임 하자마자 첫 번째로 ‘난개발방지특별위원회’를 결재했어요. 위원회에서 난개발에 대한 백서를 발간했고 그 백서에 의해 조례와 규정을 조정했거든요. 앞으로도 이런 가시적인 결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도시계획을 하거나 아파트를 승인할 때 교통 영향평가나 환경 영향평가를 좀 더 세심히 하겠습니다. 또한 수지구를 거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탄천은 도보길과 자전거길이 잘 구분돼 있고 팔당 상수원까지 연결돼 있는 경안천도 마찬가집니다. 또한 경안천을 아우르고 있는 5개의 소공원에도 잘 다듬어서 ‘어울림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해서 수변공원이 만들어지면 우리 시는 분명 친환경생태도시가 될 겁니다. 또한 수변공간을 잘 활용해서 레저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밖에 장기미집행공원 12군데도 시 재정을 투입해서 공원으로 개발할 것이고 용인시의 53%를 차지하는 임야 지주들과도 ‘녹지활용 계약’을 잘 협의해서 등산로, 체육시설, 편의시설을 만들 계획입니다.

Q. 올해 경기도민의 축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용인에서 최초 개최되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A.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5개 대회가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지난해부터 각종 체육시설 정비는 물론 우리 시에 부족한 론볼 · 육상 · 씨름 · 야구 4개 구장을 신설하고 시군 선수와 임원단을 위해 쾌적한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마련하고 있고 시 관광자원과 연계한 즐길거리,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리시가 특례시로 출발하는 첫해에 열리는 상징적인 대회이고 그로 인해 높아진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무엇보다 1천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 시대로 위축된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습니다.

Q. 끝으로, 용인시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올해는 용인에서 도민체전이 이루어지는데 용인이 생긴 이래로 처음 하는 체전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치러야겠다는 의지가 큽니다. 그러기 위해서 당면한 코로나 극복을 최대 현안과제로 삼고 지난해 했던 사업들 중 성공적인 것들은 계속 추진하고 보완해야 할 것들은 보완해서 용인시가 최고의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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