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원, 800년 동안 사랑받는 중국 대표 희곡

▲ 두아:유월의 눈 포스터 (사진=창작극단 타루)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창작하는 극단 '타루'는 오는 2월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신작 '두아 : 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공연되는 '두아 : 유월의 눈'은 13세기 중국 원나라 관한경의 잡극 '두아원'을 원작으로, 거친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추구하면서도 억울하게 쓰러진 두아의 비극을 담은 작품이다.

'두아원'은 원대부터 800년 동안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고전 희곡이며 곤곡, 경극, 월극 등 고전적인 공연 형식과 함께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됐다. 특히 최근에도 재해석을 통해 현대극으로 새롭게 무대화되어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매번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서정완과 타루가 만나 중국의 고전이 현재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를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MBN '조선판스타'에서 퓨전국악그룹 '퀸'으로 출연한 소리꾼 김가을,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에서 '항우' 역을 맡은 소리꾼 정보권이 주인공 '두아'와 '두천장'을 맡아 열연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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