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국민 MC 허참(본명 이상룡)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3일 새벽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허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는 부모의 묘가 있는 강원도 춘천 경춘공원묘원이다.

허참은 지난 1일 간암 투병 끝에 영면에 들었다.

1949년생인 허참은 1971년 TBC ‘7대 가수쇼’로 데뷔한 이후 TBC ‘쇼쇼쇼’, KBS2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의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1984년부터 2009년까지 26년 동안 KBS1 ‘가족오락관’을 진행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몇 대 몇’이라는 대국민적 유행어도 탄생시켰다.

‘가족오락관’ 종영 후 허참은 KM ‘골든 가요쇼’, MBN ‘엄지의 제왕’,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kakaoTV ‘맛 집 로드킹’ 등 다양한 방송에서 MC를 맡았으며 가수 활동을 펼치며 대중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사망 소식에 여러 방송인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여행 작가 손미나, ‘엄지의 제왕’, tvN ‘나이거참’에서 MC로 호흡했던 오정연,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 등이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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