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몰도바전서 득점 후 기뻐하는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코리아데일리=나승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일 21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4(4승 2무)로 2위에 올라있다. 3위 아랍에미리트와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4경기가 남아있어 산술적으로는 언제든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동 원정에서 고전했다. 특히 이번에 맞붙는 레바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만나 ‘레바논 쇼크’라는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한 전적이 있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조광래 감독이 패배에 책임을 지고 경질되기도 했다. 레바논과의 역대 전적은 11승 3무 1패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하지만 레바논 쇼크를 포함해 최근 원정 기록은 1승 2무 1패로 팽팽하다.

 

중동 축구의 진흙탕 수비를 공략해야 하는 상황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의 부상 공백은 뼈아프다. 최근 친선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조규성과 대표팀 합류 직전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경기는 21시 레바논의 사이다 국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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